새만금 신공항 건설을 취소하라. 한국을 미국의 전쟁터로 만들지 말라
“Birds or F-35 stealth fighters”? Stop turning Korea into a battlefield for the U.S.

미 보수 진영 의 이재명 대통령과 ‘빛의 혁명’이 지켜낸 민주주의를 향한 공격은 오늘날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. 미국 극우 정치인 뉴트 긴리치는 이재명 대통령이 새로운 전체주의적 경찰국가 전술에 의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. 누군가 그에게 제대로 된 교육을 해주기를 바란다. 형언할 수 없는 굴욕감과 분노를 억누르고 이 글을 쓴다. 미국의 한반도에 대한 공격은 전면전과 다를 바 없다. 오늘의 사례를 하나 들어보겠다. “새와 F-35 스텔스 전투기 중 어느 쪽을 당신 동네에 두고 싶습니까?” 교육받고 세련된 독자에게는 너무 단순한 질문처럼 보일 수도 있다. 하지만 오늘날 한국의 한 지역사회가 직면한 현실은 바로 이 질문이다. 9월 1일, 정의를 위한 사제단(Priests for Justice) 소속 한국 가톨릭 사제단은 ‘창조 세계를 위한 기도의 날’을 맞아 청와대 앞에서 평화 미사를 거행했다. 그들이 항의한 것은 또 다른 공항 건설 계획이다. 이 공항은 미국의 대중국 전쟁을 위해 사용될 것이 분명하다. 사례는 전북 군산 새만금이다. 한국 정부는 이곳에 신공항을 건설할 계획이다. 이는 합리적인 이유로는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결정이다. 새만금은 한때 철새와 수많은 갯벌 생물들의 빛나는 서식지였다. 이곳에서는 최대 12만 마리의 새가 관찰되었다. 이곳에 미국 군사 공항이 들어서면 귀중한 서식지가 파괴될 뿐 아니라, 조류 충돌 위험도 크게 증가한다. 인천공항 대비 약 600배 높은 위험이 예상된다. 그렇다면 왜 이런 곳에 공항을 짓는가? 가장 그럴듯한 이유는 전략적 목적 때문이다. 군산에 위치한 미군 기지는 전투기가 단 15분 만에 중국에 도달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. 보도에 따르면 평택 기지의 F-35 스텔스 전투기가 군산으로 이전될 예정이며, 유사시 중국을 신속히 타격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출 것이라고 한다. 만약 이것이 현실이 된다면, 중국의 군사적·정치적 압력은 더욱 심해질 것이다. 새만금에 새로운 활주로가 생기면 총 두 개의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