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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howing posts from August, 2025


관세 수탈과 착취: 우리는 독수리의 눈으로 신식민주의 수탈을 감시하고 저항해야 한다

Plunder and exploitation: With the eyes of an eagle, we must resist neocolonial tariff extortion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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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북여고, 민속 예술 경연대회, 농악. Gyeongbuk Girls’ High School “ 쌀 생산량은 50% 증가했지만, 굶주리는 한국인은 더 많아졌다 .” 이 말은 내가 경북여자고등학교에서 한국사 수업을 들을 때, 잊을 수 없던 역사 선생님께 배운 교훈 중 하나였다. 일본 제국주의 치하에서 굶주림에 허덕이며 노동하던 조선인의 이야기를 그는 깊은 열정과 날카로운 통찰로 풀어냈다. 나는 당시 열여섯이었고, 그 수업은 내 마음에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겼다 그 말씀이 유독 깊이 와닿았던 이유는, 내가 농민의 딸이었기 때문일 것이다. 우리 부모님은 쌀과 사과를 재배하셨고, 나는 농사란 단순한 노동이 아닌 생존이자 자존이며, 지속 가능한 삶의 기반임을 몸으로 체득하며 자랐다. “ 그건 수출도, 투자인 것도 아니었다. 수탈과 착취였다 .” 선생님은 그렇게 말씀하셨다. “ 수탈과 착취란 대가 없이 물건을 빼앗는 것이다. 일본은 조선의 물자, 자원, 사람을 약탈했다 .” 선생님은 이렇게 덧붙이셨다. “ 일제 강점기 절정기에, 심지어 일제강점기, 조선 소 150만~180만 마리가 일본으로 끌려갔다 .” "역사 선생님의 수업에 감동을 받았던 그 해, 우리 학교 국제 민속 예술 경연대회에서 우리 반, 2학년 3반은 한국 전통 농악을 선택했고, 나는 당시 실장으로서 징 연주자로 참여해 우리 반이 최우수상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." 지금 미국과 한국 사이에 체결된 이른바 ‘관세 협상’을 떠올리며 그때 그 수업을 다시 떠올린다. 트럼프의 통상 압박을 비판한 나의 최근 블로그 글이 사람들의 환영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진실을 외면할 순 없다. 머리를 모래 속에 묻고 살아갈 수 없다. 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하기 때문에, 그의 성공을 빌기 때문에 이런 글을 쓴다. ‘상호 관세’라는 프레임이 말 그대로 의미하는 바는 15% 대 15%, 혹은 0% 대 0%여야 한다. 그러나 미국이 한국 수출품에 15% 관세를 부과...